석박지 깍두기 차이와 담그는법 집에서 쉽게

석박지와 깍두기는 둘 다 무로 담그는 김치지만 크기와 담그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요.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그 시원하고 아삭한 무김치가 바로 석박지인데, 많은 분들이 깍두기랑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사실 재료는 거의 비슷하고 무를 썰는 크기만 다른거라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게 담글 수 있답니다.

 

 

이 글에서는 석박지와 깍두기의 차이점, 그리고 설렁탕집 스타일로 맛있게 담그는 비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석박지 깍두기 차이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무를 써는 크기에요.

 

석박지는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를 2~3cm 두께로 도톰하게 네모나 직사각형으로 크게 썰어서 담그는 무김치입니다. 반면 깍두기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1.5cm 정도 크기로 작게 깍둑썰기해서 담그는거죠.

 

양념이나 재료는 거의 똑같고 무를 크게 썰면 석박지, 작게 썰면 깍두기가 되는 셈이에요. 그래서 석박지는 베어먹는 맛이 있고 식감이 더 아삭하게 살아있답니다.

 

원래 석박지(섞박지)는 무와 배추를 섞어서 담그는 김치였는데, 요즘은 무만으로도 많이 담궈요.

 

석박지 담그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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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단단하고 묵직한 무 1개(2~3kg 정도)를 준비하세요. 무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얇게 벗기거나 지저분한 부분만 도려내면 돼요.

 

무를 2~3cm 두께로 썰어서 4~6등분 정도로 크게 자른 다음, 굵은소금 3~5큰술을 고루 뿌려 1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는게 좋고, 절인 후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만 헹구고 체에 받쳐 10분 이상 물기를 빼주세요.

 

양념은 고춧가루 1컵 안팎, 멸치액젓 4~6큰술, 새우젓 1~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1.5큰술, 설탕 2~4큰술 정도면 됩니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을 만들어 넣으면 양념이 잘 붙고 국물이 더 걸쭉해져요. 사과나 배, 양파를 갈아서 넣으면 단맛과 시원한 맛이 더 살아나구요.

 

물기 뺀 무에 고춧가루만 먼저 살짝 버무려 색을 입힌 뒤, 준비한 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마지막에 3~4cm 길이로 자른 쪽파나 대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서 통에 꾹꾹 눌러 담으면 끝!

 

설렁탕집 석박지 맛내는 비법

설렁탕집 석박지 그 맛의 비결은 뭘까요?

 

많은 레시피에서 사이다나 스프라이트를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사이다 150~300ml 정도 넣으면 무가 정말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살아나요.

 

그리고 갈은 양파를 꼭 넣어주세요. 무 1개당 양파 1개 비율로 갈아서 넣으면 국물 맛이 한결 깊어지고 감칠맛이 돌아요.

 

무를 절일 때 설탕 대신 뉴슈가를 넣으면 무가 물러지지 않고 아삭함이 오래 유지된다고 해요. 무 껍질도 너무 두껍게 벗기지 말고 얇게만 벗겨야 식감이 좋답니다.

 

실온에서 1~2일 정도 익힌 뒤 김치냉장고에 넣어 천천히 숙성시키면 톡 쏘는 맛과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아져요. 너무 따뜻한 곳에 오래 두면 무가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석박지랑 깍두기는 양념이 다른가요?

A. 아니요, 양념은 거의 같아요. 무를 크게 썰면 석박지고 작게 깍둑썰기 하면 깍두기예요.

 

Q. 찹쌀풀은 꼭 넣어야 하나요?

A. 넣으면 양념이 잘 붙고 국물도 걸쭉해지는데, 귀찮으시면 안넣어도 담그는덴 문제 없어요.

 

Q. 무가 물러지는 이유가 뭔가요?

A. 너무 오래 절이거나 따뜻한 곳에 오래 두면 물러져요. 절이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하고 실온 숙성도 짧게 하세요.

 

Q. 무가 제철이 아닐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설탕이나 매실청, 사과나 배를 갈아 넣으면 단맛과 시원한 맛을 보완할 수 있어요.

 

Q. 담근 후 며칠 지나야 맛있나요?

A. 실온 1~2일에 김치냉장고 2~3일 정도 지나면 적당히 익어서 국밥이랑 먹기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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